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범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학교폭력으로 인해 검거된 인원은 550명으로 그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으며 올 8월말 현재 837명 검거, 13명이 구속됐다.
학교폭력 범죄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순폭력은 지난 2006년 255명 검거에 1명이 구속됐으나 올 8월말 현재 513명 검거에 3명이 구속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성폭력은 지난 2006년 12명 검거 7명이 구속됐고 올해에는 30명 검거에 10명이 구속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6년 1만1천412명 검거에 166명이 구속됐고 지난해는 2만1천710명 검거에 104명명 구속됐으며 올 8월말 현재 1만8천166명 검거 102명 구속으로 검거인원과 구속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4세~16세의 소년범죄는 지난 2006년 총 6천905명 중 3천734명, 지난해는 총 8천576명 중 4천713명, 올 8월말 현재 총 6천62명 중 3천146명으로 매년 전체 소년범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가정환경 및 인터넷을 통한 모방범죄와 게임, 사회적 환경 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며 “학교폭력이 단순폭력을 넘어 금품갈취와 성폭력 등 날로 흉포화돼 가고 있어 그 문제가가 심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