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치매노인 미술치료그림 전시

2008.10.28 21:07:56 2면

치매노인이 치료받으며 그린 색다른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및 치매미술치료협회, 영실아트센터 등에 따르면 ‘가을속 추억여행전(展)’이라는 전시회가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80세 전후의 치매노인들이 최근 2~5년간의 노력 끝에 그려낸 60여점의 그림과 실사작품 5점이 함께 진열됐다.

이 그림은 치매노인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완성한 그림을 선정한 것인데 치매미술 치료를 통해 노인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노인과 가족의 삶을 증진시키고 노인의 심리적, 신체적 문제점과 병을 사전에 완화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전시회는 치매미술치료를 통해 얻어진 치유적 효과성을 보여주는 작품 외에도 일반 어르신들의 노인여가 프로그램으로서 회상요법을 통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도시 경기도의 효(孝)에 관한 관심도를 알리며 새로운 문화 창출기회로 삼고 동시에 치매·예방미술치료에 대한 설명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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