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타국 시집살이 고충을 함께”

2008.12.03 20:57:42 11면

결혼이민자 부부 문화이해·역할 등 교육

파주시가 ‘함께하는 우리, 하나되는 사랑’이란 주제로 결혼이민자부부 11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부교육이 지난달 28일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서로의 부부애를 과시하는 부부소개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미술치료 시간에는 부부가 손을 맞잡고 찍은 석고상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또 국제결혼 부부의 문화이해 시간에는 나라별 문화 차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저녁식사 후 서울시립청소년상담지원센터 박애선 소장과 10시까지 함께한 ‘가족관계 내 배우자 역할교육’에서는 교육 시간이 짧을 정도로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생활의 어려움과 경제적 고통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결혼이민여성을 부인으로 맞은 남편들도 각자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결혼기간이 긴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얻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이번 행사를 마련한 시 관계자는 “밤 10시까지 꽉 짜여진 교육일정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열띤 참여와 열의를 지켜보며 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이러한 교육에 목말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국내정착과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통합지원 창구’를 통한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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