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새해사업 덩치 준다

2008.12.09 22:13:59 8면

시의회, 104건 94억 예산 삭감…市 곤혹

수원시의회가 내년도 수원시 주요 사업에 대해 예산을 삭감하는 방법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9일 수원시와 시의원들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회기중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09년 수원시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인 결과 총 104건의 사업에서 94억1000여만원이 삭감됐다.

도로교통과는 ‘문화의전당 야외음악당경관육교 사업의 시설비로 42억원, 감리비로 6090만원, 시설부대비로 1134만원을 올렸지만 도시건설위는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김효수 도시건설위원장은 “경관육교 예산은 지난해 추경때 2000만원의 용역비 예산을 책정하고도 집행되지 않았다”이라며 “시가 랜드마크로 육교를 조성한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시민들이 도시경관을 해치는 육교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총무개발위는 시승격 60주년기념선포식 3000만원(총무과), 기록물 열람통제시스템 구축 2000만원(총무과), 주민자치센터 통합운영시스템구축 5500만원(자치행정과), 음식문화축제 개막식 무대 이벤트 4000만원(위생정책과) 전액을 삭감했다.

문화복지위도 프랑스군 참전유공비 보수 2억2820만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한마음체육대회 3000만원(사회복지과), 수원국제 재즈 페스티벌 4억5000만원(문화관광과), 청소년 희망축제 3000만원(교육청소년과) 전액을 삭감해 사업 자체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밖에도 시민 지리정보 서비스 구축 예산 4억 5800만원 중 1억2000만원이 삭감됐으며 수원양념갈비축제 6120만원 중 2092만원, 수원컵 한국남녀 배구대회 3억6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인재개발원~송죽동 노후배수관 정비 5억8500만원에서 4억원이 삭감돼 사업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대준 기자 dj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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