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제작 비리’ 화성시 공무원 2명 체포

2008.12.17 21:01:55 8면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7일 지형도 제작 용역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화성시 4급 서기관(국장급) 공무원 강모씨와 7급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화성시가 발주한 지형도 제작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촬영 건축물 판독 및 지형도 제작용역 업체 대표인 최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에 대해서도 수수 액수 및 경위, 상납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항공촬영 판독 및 지형도 제작 용역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화성시 5급 공무원 김모씨 등 화성시와 수원시 전·현직 공무원 3명과 금품을 제공한 최모씨를 구속했다.
박대준 기자 dj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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