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쌀국수 美 입맛 잡는다

2008.12.24 20:09:09 9면

2만5천식 불량 첫 수출 출고식·추가협약
시장확대 등 900만불 규모 생산시설 확대

쌀국수 제조 전문업체 현농(대표이사 조현벽)은 지난 23일 가남면 삼군리 여주 쌀국수 공장에서 미국 첫 수출에 따른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 출고식에는 이기수 여주군수를 비롯해 이범관 국회의원,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비서관,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수출 길에 오른 여주 쌀국수는 지난달 11일 조인된 현농(주)와 미국 BIG간의 쌀 국수 수출을 위한 협약식에 따른 결과로 2만5천식 분량(40피트, 컨테이너 1대) 천800만원 규모다.

또한 이날 출고식에서 현농(주) 조현벽 대표와 수입업체인 BIG 대표 케빈 리 사이에 향후 쌀 국수 및 플랜트 수출에 따른 추가 협약식을 조인했다.

이로써 현농은 내년도부터 점차적으로 미주 지역에 현재 수출 물량의 약 50배인 100만불 상당의 쌀 국수 수출과 더불어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에도 시장을 확대해 향후 약 900만불 규모의 쌀국수 생산기술 및 공장시설 플랜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농(주) 조현벽 대표는 “대왕님표 여주 쌀 국수의 미국 첫 수출에 대해 감격스러움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쌀 국수 수출뿐만 아니라, 플랜트 수출을 통해 전 세계에 대왕님표 여주 쌀 국수의 명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석 기자 shgk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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