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취업선전’ 이상 무

2009.01.20 21:21:02 2면

도기술학교, 교육생 평균 2개 자격증 보유
취업률 90% … 내달 24일까지 신입생 모집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들은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취업률도 90%에 이르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기술학교(교장 조규운)는 지난해 교육생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이 개교 이래 최고인 197%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과정 취업기술교육생 224명이 442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셈이다.

지난 1995년 도립직업전문학교로 개교한 이래 교육생의 자격증 취득률은 2005년 143%에서 2006년엔 164%, 2007년엔 171%로 꾸준히 높아졌다.

최다 자격증 취득자는 컴퓨터시스템학과 이충만(35)씨로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자계산기기 기능사 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IT관련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학과를 졸업한 천영선(48)씨는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을 다니다가 기술학교에 입학, 선반기능사, 밀링기능사, 수치제어밀링기능사 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개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기술학교는 지난해 교육생들이 아직 정식 졸업하기도 전에 벌써 85%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어, 2월 말까지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취업알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육생들의 우수한 기술과 열정 덕분에 취업이 다른 어느 곳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학교는 올 3월에 시작하는 교육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1년 과정에 145명, 6개월 과정 36명, 2개월 과정 48명 등 모두 229명이며 모집기간은 2월 24일까지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기술학교 홈페이지(http://vo.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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