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수원 세류고가차도 소음 심각

2009.01.27 20:52:22 3면

도보건연, 도로 10곳 분기별 소음조사 분석
평균 76.1dB 한도초과… 계도장치 마련 시급

경기 수원지역에서 차량 소음이 가장 심각한 곳은 세류동 세류고가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해동안 소음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된 도로 10개 지점에 대한 도로 교통량에 따른 소음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종합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세류동 세류고가도로는 5분 당 최대 380대의 차량이 오가며 평균 소음도는 76.1㏈(데시벨)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소음도는 주간 68㏈로 규정된 소음한도를 7.9㏈초과한 것이다.

이어 송죽동 장안지하차도가 74.0㏈로 뒤를 이었고 ▲서둔동 서호로 73.1㏈ ▲정자동 역전로 73.0㏈ ▲ 화서동 화산지하차도 71.4㏈ ▲고색동 고색지하차도 71.4㏈ ▲영통동 영덕고가도로 70.1㏈ ▲화서동 정천지하차도 69.6㏈ ▲우만동 우만고가도로 69.1㏈ ▲율전동 밤밭고가도로 69.0㏈ 등의 순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세류고가차로는 대형차 혼입율이 20%를 넘어 소음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대형차 우회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급가속 제한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계도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가도로는 방음구조물 설치에 의한 감음효과가 크다”면서 “다양한 방음벽 설치를 통해 소음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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