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연말정산 시기 신종 보이스피싱 조심을

2009.02.02 21:26:31 22면

이재복<인터넷 독자>

요즈음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세금환급과 관련한 ARS전화가 걸려 오면 신종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000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세금환급과 관련하여 오납된 요금을 되돌려 드리니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알려 주세요”라는 ARS전화 멘트가 나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전화를 끊고 이런 내용의 보이스 피싱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관할 경찰관서에 신고를 해주어야 한다.

최근 ARS 음성메시지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보이스 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세금 환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겨냥한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은 주로 한국말이 서툰 중국 등 외국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캐내는 수법이었지만 최근의 ARS자동음성메시지 수법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해 피해가 늘고 있다. 우선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알아둬야 할 점은 모든 행정 기관 등 에서는 세금환급과 관련하여 일체의 ARS음성메시지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에 과·오납된 요금이나 세금이 있으면 해당 내역을 반드시 우편물로 보내거나 시·도·구청·우체국 등에서 직접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피해 사례 접수가 많은 한국전력에서의 전기요금 과다 납부로 환급해준다는 식과 공공기관에서 수도세 등 세금을 환급해준다는 식의 ARS전화가 제일 많았다고 한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까지 유출되면 당사자의 PC를 해킹해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을 인출해 갈 수 도 있다고 한다.

악성 코드를 잡아내는 PC백신프로그램등으로 PC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스 피싱에 걸려들어 쉽게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일부터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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