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백래 도의회 문화공보위원장

2009.02.12 20:22:53 3면

문화재보호 범위 도민불편 해결 앞장
관광인프라 활용 경기난 속 활력 공급
소외계층 교육복지 조례 추진 노력도

“경기 어려울수록 문화 살려야”

문화예술과 체육을 통해 도민에게 한걸음 다가서서 삶의 희망을 주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이백래 위원장(한·안산3)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민의 휴식처인 복지 예술문화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우수콘텐츠들을 개발하는 것 못지 않게 상업화에도 적극 지원해 실제적으로 경제도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문공위 활동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가장 보람된 일은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이전에는 국가 문화재 500m 이내, 도 지정문화재 300m내에서 개발행위를 할 경우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제했으나 국가와 도 지정문화재 구분없이 200m 이내로 축소 조정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도 문화재의 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민의 불편사항이나 재산피해 사항을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예술, 관광분야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지금 우리는 지난해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심각한 경제불황에 빠져 있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 속에 문화예술, 관광분야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지만 문화예술, 관광 등 여가를 통해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도가 갖고 있는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도민에게 희망의 산소를 공급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문화산업은 부가가치가 큰 유망산업인데 경기도의 문화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고용효과는 자동차 제조업의 2배, 부가가치는 9배에 이른다. 이명박 정부는 문화산업을 17개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고 경기도에서도 이 분야에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화산업 성공의 관건은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이다. 일본의 닌텐도와 한국의 넥슨은 창의적인 게임콘텐츠 개발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에 경기도는 콘텐츠 개발의 불을 당기기 위해 지난해 총24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지난 1월 5일로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콘텐츠 진흥과 신설했다.

-2009년도 추진할 조례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도 교육을 소홀해서는 안된다. 특히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교육복지가 중요하다. 이에 가정주부, 직장인, 노인 등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조례’제정을 추진중에 있다. 또 현대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도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확대, 읍면동 단위의 생활체육교육 상설 운영, 생활체육 도호인 육성·지원 등 시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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