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선희 도의회 보사여성위원장

2009.02.15 20:55:09 3면

도내 시·군 복지 불균형 해소에 중점
부녀자 불안증 관련 CCTV 통합 필요
위기가정 실질적 혜택 등에도 관심을

“여성경제 활성 시스템 구축 일조”

“출산, 보육,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에 대한 복지욕구가 많은 만큼 여성이 보육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 위원장(한·시흥1)은 “경제 위기로 돌봐야할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정책적으로 해야할 사업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보사위에서는 어려운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내 31개 시·군이 복지 불균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고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위한 정책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전반기에 ‘경기도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 발의로 건강보험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계층을 위해 월 건강보험료가 1만원 미만인 개별가구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 노인들에게 건강보호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로 인해 현재 3만5천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안정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육교사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가정보육교사제도는 일정 자격을 갖춘 보육교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1대1로 아동을 보육하는 제도로 부모와 교사가 보육료와 시간을 협의, 결정하면 이용시간에 따라 보육료의 일부가 지원된다. 현재 경기도내 아이들 86만5천명 정도가 보육 혜택을 받고 있다.

실질적으로 보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1:1교육은 아직 이르다. 아이들을 위해 1:1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필요하나 아직 시기상조다.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강호순 사건으로 부녀자들의 불안증이 높아진다. 보사위에서는 어떠한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생각하나.

▲최근 강호순 사건으로 부녀자들이 사회분위기상 움츠려 드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도는 CCTV 320대 증설한다고 했지만 미약한 예방차원이다. 불법주정차 CCTV, 교통정보 CCTV 등 도내 주변 곳곳에는 CCTV가 많이 있지만 상호 호완돼 있지 않다. 불법주정차CCTV에서도 범죄예방를 다룰 수 있는 통합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2009년도 향후 계획이 있다면.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 등 각종 복지관련 시스템이 누수 없이 작동되어 경제위기의 한파에 소외되는 도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장방문을 실시해 보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소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관심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가정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경기도의 여성경제활동이 (서울시는 50.1%, 경기도는 48.2%) 서울시에 비해 적다. 이를 위해 여성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창업 활동 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