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사장선임 언론장악 음모” 민주당 경기도당, 사퇴 촉구

2009.02.15 20:55:09 3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OBS 경인방송의 새 사장에 차용규 전 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 방송특보가 선임된 것과 관련해 “언론장악 음모를 만천하에 드러낸 인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차용규 사장 선임은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이며 경기·인천 시민들의 알권리를 뺏는 ‘강도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차용규 사장은 방송 현업 경력은 전문하고 과거 울산방송사장 재직 당시 27억원을 횡령한 사건으로 해임을 당한 인물”이라며 “시청자 중심의 공영방송을 표방한 OBS가 전문성과 경영관리 능력,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인물을 선임한 것은 최소한의 체면도, 도덕도, 상식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차용규 시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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