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난 해소 방안 고심”

2009.02.17 20:55:02 2면

홍석우 중기청장 초청 소통마당… 엔화 대출 기업 대음책 마련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7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청장 초청 소통마당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출 및 내수 판매가 부진하는 등 기업환경이 매우 악화됐다”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근 보증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특히 “환율이 급등하면서 엔화 대출을 받았던 기업들이 원금의 2배가 넘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엔화 대출 기업에 대한 대처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5년부터 금지됐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중복 보증을 올 한해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해 자금난을 줄였다”며 “수출업체의 보증 한도도 100억원까지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업인들은 정부 방침과 달리 내려가지 않는 은행 금리, 중기청 지원에서 식품업체 및 문화관련 업체들이 소외되고 있는 점 등 불만 사항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홍 청장은 “그동안 중기청은 제조업 위주의 업체들과 IT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주력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식품가공업체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업체들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청장은 이어 “은행금리는 정부방침이 최대한 신속하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게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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