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금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2009.02.19 20:55:39 3면

효율적 감사통한 정책대안 제시 활발
의회사무처 입법지원기능 강화 추진
장애인 위문확대 등 도민에게 용기를

“소외계층에 희망주는 의정 실현”

“도민의 고통을 집행부와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정금란 위원장(한·비례)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은 어둡고 도민들의 어려움 또한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시설, 사회저소득층에 대한 위문과 자원봉사활동을 확대·실시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을 통한 도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지난해 경기도의회는 의정활동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운영한 결과 여러가지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어느해 보다 경기도의회가 62건의 조례를 제·개정했으며 이는 119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적극 참여해 도민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감사와 도정질문, 5분자유발언을 통한 다양한 비판과 견제, 정책대안 제시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밖에 의회차원에서 도정 및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수도권 규제철폐 촉구 결의안 등 27건의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등 7개의 특위를 구성한 것을 비롯해 119건의 민생현장 확인, 어려운 이웃에 대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 교섭단체 이후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에 마찰이 많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현행 정당체제하에서는 양당 교섭단체간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경쟁은 있을 수 있다.

다만 의회운영과정에서는 교섭단체간 이해관계도 중요하지만 서로 상생발전하는 방향으로 충분한 협의와 양보를 이뤄내 동반자적 자세와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 양당간의 협의를 통한 의회운영을 기대한다.

반목보다는 초유의 경제난에 함께 대처하고 도민의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범적인 의회운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선연맹 행사와 관련, 일부 의원들은 지원금이 적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행 지방자치제도상 의원의 한정된 국제교류 여비기준으로는 5개국 6개지역 중 원거리 국가의 경우 의원의 경비부담이 가중돼 매년 원활한 국제교류는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도 친선의원 연맹의 교류대상국가는 국가간 거리, 비용, 예산배분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중국, 일본, 스폐인 3개국으로 축소했다.

앞으로도 교류대상국에 대한 격년제 방문, 의원 임기중 1회 방문 등 제한적인 교류추진이 불가피함을 감안해 광역의회의 국제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전국 시·도 운영위원장협의회와 연계해 제도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의원 자치입법활동 지원 활성화의 역할 추진이다. 이는 의원 연구단체활동지원과 의회사무처의 입법지원기능 역할을 내실있게 추진해 효율적인 자치입법기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홈페이지 개선 운영, 홍보물 제작 확대, 맞춤형 홍보 등 도민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다. 경기침체 등으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시설, 사회적소득층에 대한 위문과 자원봉사활동도 확대·실시해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겠다.

/사진=조병석기자 cbs@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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