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테마공원’ 조성 가시화

2009.02.24 21:32:08 3면

화성·주공 등 사업 관계 기관 회의 개최
태안3지구 손실금·조성비 차후 분담합의

경기도가 2002년부터 화성 용주사 및 융·건릉(隆.健陵) 인근 태안3택지지구내에 추진해 온 ‘효(孝)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주택공사, 경기도, 화성시, 국토해양부가 참석한 가운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렸다.

각 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효 테마공원 조성으로 태안3지구 주택건설 부지가 축소됨에 따라 시행자인 주택공사가 입게된 손실금 870억원을 주공 및 화성시가 차후 분담하기로 했다.

또 효 테마공원 조성비도 국비로 5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차후 주택공사 및 화성시 등이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내용은 조만간 국무총리실에서 확정, 각 유관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확정 내용이 각 기관에 통보되면 2002년 ‘효행원’ 건립 추진부터 시작된 태안3지구 일대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주공은 공원추진으로 인한 손실금에 대한 분담을 1/3이상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도와 화성시가 수용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설계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성비용은 추후에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공사는 1998년부터 용주사 인근 태안읍 화산동(옛 안녕·송산리) 일대 118만8천㎡에 택지조성을 추진해 왔다.

태안3지구 사업은 지난해 말 준공 목표였지만 용주사 등 불교계의 반발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또 사업주체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주택공사가 공원 조성에 따른 손실금 분담을 해당 지자체에 요구 하는 등 각 기관간 갈등도 빚어왔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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