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상’ 직업학교 지원률 ↑

2009.02.24 21:32:08 3면

경기기술학교 경쟁률 3.83:1
순차 모집할 수록 높아질 듯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직업교육 위주로 학사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경기도립기술학교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

24일 기술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1개 교육과정(정원 610명)중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8개 과정 270명 신입생 모집에 전날까지 1천34명이 지원, 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를 최종 마감하면 경쟁률은 4대 1을 훨씬 넘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원자 가운데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 10명도 포함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신입생 경쟁률 3.66대 1보다 높아진 것이다.

기술학교는 나머지 과정 신입생은 4월, 6월, 9월 등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인 가운데 각 과정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매년 100%에 가까웠던 이 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최근 취업난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달초 1년 과정 및 6개월 과정을 마친 졸업생 578명 가운데 지금까지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515명으로 89%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50%대에 머물고 있는 일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나 이 학교의 2005~2007년 평균 취업률 96%에 비해서는 7%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기술학교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운데다 실직자들도 많이 늘어 직업교육 위주의 기술학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는 만큼 앞으로 취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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