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진종설)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23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5천47억원 규모의 도 추가경정예산안, 1/4분기 대집행부 질문,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의, 현장방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다.
특히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조례를 제정해 비난을 받았던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임시회에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올해 첫 실시되는 대집행부 질의를 맞아 도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맹공을 예고하고 있다.
18일과 19일 이틀간 한나라당에서는 송찬규(안성2)·박수호(동두천2)·송윤원(부천8)·한규택(수원6)·박형국(의정부4)·염동식(비례)·김의현(광명1)·신광식(김포2)·박광진 의원(안양5) 등 9명이, 민주당에서는 정기열(안양4), 박덕순(비례), 김진경 의원(시흥2) 등 3명이 대집행부 질의에 나선다.
정기열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성 미산골프장에 대해 대집행부 질의를 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특히 도의 현장 확인 부재와 도와 일선 시·군 간의 행정 시스템 결함, 도지사의 공개 사과 및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밖에 김진경 의원이 택시영상기록장치의 선거법 위반 여부 및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박덕순 의원은 한강잇기 사업으로 인한 습지 환경 및 생태계 파괴 등을 지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집행부 질의 기간동안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김문수 경기지사 간 설전이 예고된다.
도의회는 이외에도 ▲경기도 주민감사 청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평생교육진흥 조례안, ▲경기도 여성발전 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1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