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의 미산골프장 인·허가 조사특위가 사실상 무산돼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의회운영위에서 ‘미산골프장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의해 부결시켰다.
미산골프장 문제는 현재 도의 특별감사가 이뤄져 있고 검찰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당장 특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고 감사결과와 검찰수사 동향을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다.
하지만 다수당에 밀린 민주당은 미산골프장 특위구성이 도의회 차원에서 부결된 만큼 국회, 시민단체와 협의해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윤화섭 대표(안산5)는 “도의회의 다수당인 한나라당에서 결정된 것은 안타깝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할수 없는 것들을 국회와 시민단체와 협의해 특별위원회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