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북부 문화단지 조성 ‘봄바람’

2009.03.22 20:46:42 3면

경기관광公, 임진각 주변 ‘DMZ 에코파크’ 개발
희귀곤충관·테마광장 등 BLA와 협약… 내년 개관
생물보전지역 지정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경기관광공사가 다양한 공연 및 행사들을 개최하는 등 경기북부를 문화관광지로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임진각 평화누리 곳곳에 다양한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기획·상설공연을 마련,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지난 한해 상설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해 모금한 1천200만원을 유니세프(UNICEF)와 유진벨 재단에 전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개인과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성금을 내면 평화 기원 촛불을 켜주는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기부금을 내면 통일을 기원하는 문구를 돌판에 새겨 전시할 수 있는 ‘통일기원 돌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금을 모았다.

관광공사는 유니세프와 유진벨 재단에 600만원씩 전달하며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와 북한 결핵환자를 위해 쓰여졌다.

관광공사는 이밖에 도내 파주시 임진각 주변에 청소년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진강 일대 군 철책선이 제거되고 황포돛배를 띄우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임진각에서 ‘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0년까지 1600억원을 들여 평화누리 28만 8295㎡에 청소년 생태체험 공간 ‘DMZ 에코파크(ECO PAR K·조감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DMZ 에코파크는 나비·희귀 곤충관·조류생태관·DMZ 홍보관 등 전시시설과 나비관련 연구 실험실·정보센터·영상관·갤러리·로봇관 등 교육·연구시설, 테마광장과 이벤트광장 등 야외 레포츠 공간 등으로 꾸며지고 습지·수목원·산림욕장도 갖추게 된다.

또 공원내에는 화훼원과 음악분수, 조각 등 조경시설, 청소년들이 일정기간 머물 수 있는 유스호스텔, 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사업은 BLA측이 공원을 조성해 도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는 건설이전운영영(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와 관광공사는 BLA측과 실시협약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0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와 관광공사는 유네스코에 임진각 주변 DMZ 일대를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개최 및 볼거리 제공을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활기찬 문화관광지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할 예정”이라면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아름다운 환경과 설치미술, 공연속에 함께 어우러져 열린 문화 체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공간 이미지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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