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골프장 사태’원인 파헤친다

2009.03.24 20:48:30 4면

이종걸 의원 등 진상조사 대책위 방문 조사

 

민주당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산골프장 진상조사 대책위원회’는 24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골프장 부지를 방문, 현장조사를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 현장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종걸, 백원우, 안민석 국회의원과 도의원, 미산골프장대책위원회, 산림청과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안성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단은 경기도의 현장조사 결과 산림밀집도(입목축적도)가 허위로 드러나 골프장 부결의 결정적 원인이 된 표준지를 현장조사하고 모두베기, 솎아베기 등이 진행된 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위법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미산골프장 현장조사에 이어 골프장 부지로 집과 토지를 수용당한 뒤 헌법소원을 낸 인근 보개면 동평리 주민들을 찾아 면담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사내용과 경기도·환경부·안성시 등 관련기관의 질의 답변 내용 등을 토대로 이르면 4월 임시국회에서 미산골프장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현장조사 결과는 미산골프장대책위가 오는 27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현장조사에서는 골프장 사업자 측과 골프장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찾아와 조사단과 마찰을 빚었고 민주당과 경기도.안성시 관계자들이 골프장 관련 행정의 위법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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