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반기 수출전망 ‘장밋빛’

2009.03.29 21:01:11 3면

중기센터 관련기업 설문… 세계경기회복 기대 등 46% “호전”
현장 애로점 해결책 마케팅 강화·수출판로 다변화 등 꼽아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 수출기업협의회’ 회원사 13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곳(46%)이 수출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기업 가운데 49곳(36%)은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세계경기 회복의 기대와 수출판로 다변화 및 품질개선 노력,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수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수출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악화요인으로 경기불황, 환율과 관련된 금융불안, 원자재가 상승 등을 선택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으로는 해외시장 침체와 원자재값 상승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해외 시장 정보부족, 수출마케팅, 환율변동, 바이어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이같은 애로점 해소를 위해서는 전시회참가 및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31%)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수출판로 다변화(23%), 지원기관 수출지원제도 활용(18%), 기술개발 및 투자(13%)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도내 수출기업들은 총 27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주로 미국(22%), 일본(17%), 중국(11%) 등의 순으로 여전히 미국을 비롯해 한반도 주변국들에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기업들이 애로를 느끼는 수출 판로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필요한 기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구매력이 우수한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우리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센터는 지난 24일 도내 200여개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수출기업협의회를 공식출범했다.

협의회는 회원간 수출 정보 교류, 수출시책 설명회 개최, 애로사항 간담회 등을 통한 개선필요 사항 발굴 및 건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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