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경제적 이익 매년 2조원”

2009.04.19 20:45:06 2면

道,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용역결과… 민자사업 추진 가능성 높아

경기도가 의뢰해 대한교통학회가 추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제성 및 기술성 검토’ 용역결과 GTX는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19일 도와 교통학회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킨텍스와 수서(동탄)를 연결하는 46.3km의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49.9km의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오가는 49.3km의 C노선 등 총 3개 노선을 개통했을 때 오는 2016년 이용수요가 하루 76만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3개 노선의 GTX를 건설하는 데 15조4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 한편 GTX개통 이후 운행비용 및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경제적 편익이 매년 2조700억원씩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재원마련 문제에 대해 교통학회측은 “대심도 지하철 공사비는 1㎞당 700억원 미만으로 1200억∼1500억원에 달하는 기존 도시철도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토지소유자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하는 대심도 방식은 보상비가 지상의 100분의1 이하 수준”이라며 “광역급행철도는 역사 수도 적어 사업비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교통학회는 또 초기 GTX에 쓰일 재원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 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우선 활용하고 민자 유치 및 역세권개발 방식을 검토하는 안을 함께 제시했다.

현재 GTX는 민간자본 60%, 신도시 개발부담금 및 역세권 등 개발이익금 20%, 국비와 지방비 20% 등으로 구성,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재원의 80%를 개발이익금, 민자유치, 역세권 개발을 통해 마련하는 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최근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상위 10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은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고자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민자사업을 통한 GTX 재원확보 계획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대준 기자 dj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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