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버스 8월부터 시동

2009.05.05 22:06:21 3면

6개 시범노선 사업자·정류장 확정
운행시간 15분 단축 요금은 2천원

수도권 주요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6개 시범노선의 사업자와 정류소가 확정돼 오는 8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를 편도 기준 8개 이내로 크게 줄여 기존 직행버스보다 평균 15분 이상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입하는 광역급행버스 6개 시범노선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노선은 ▲용인∼서울 시청 노선은 경기고속 ▲분당∼시청은 동성교통 ▲동탄∼강남은 대원고속▲ 남양주∼동대문 대원운수 ▲고양∼서울역 신성교통 ▲인천 송도∼강남 노선은 인천선진교통이 선정됐다.

용인~서울시청 노선은 용인 지역난방공사~현대성우~현대1차~머내를 출발해 종각YMCA~서울역~명동국민은행~중앙극장을 오간다. 분당~서울시청 노선은 미금역~푸른마을~효자촌~백병원에서 종로2가 사거리~YMCA~서울시청으로 달린다.

동탄~강남 노선은 신도브레뉴~다은마을~메타폴리스~한빛마을에서 승객을 태운 뒤, 강남 교보타워~강남역~양재역~양재꽃시장에서 정차한다. 남양주~동대문 노선은 평내농협~ 장내마을~금곡동 구종점~금곡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제기동역~신설동역~동대문역에 정차한다.

송도~강남 노선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풍림 2·3차 아파트~한진해모로 아파트~동막역을 거쳐 남부터미널~서초역~교대역~강남역에 선다. 고양~서울역 노선은 대화역~강선마을~마두역을 거쳐, 광화문~시청앞~서울역까지 다닌다.

요금은 기존 직행좌석버스(1천800원)보다 비싼 2천원이고, 39인승 이하의 고급버스가 운행된다. 30㎞를 초과하는 경우 매 5㎞당 100원이 추가된다.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은 그대로 적용된다.

국토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전문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시민단체 등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면서 “8월부터 광역급행버스가 본격 운행되면 수도권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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