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 조합원 대량해고 막아야”

2009.05.14 20:56:34 3면

15일 평택시장과 면담 대책마련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는 경영파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담시키는 대량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노조 쌍용차지부는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 조합원의 86%가 빚을 지고 살고 있는데 사측은 바로 사람을 자르겠다고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한다”며 “정부와 경영진이 노동자를 자르겠다는 것은 범죄이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는 1천억원을 기금으로 마련하고 비정규직을 위해서도 12억을 내놓겠다고 했다”며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사람을 자르겠다는 사측 방안이 옳은지 노조의 정상화 방안이 옳은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사측의 부당한 정리해고를 단행할 경우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사측이 정리해고안을 노동부에 신고한 지난 8일 쌍용차 직원 가족들은 첫 회의를 갖고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14일 저녁 7시 평택역 앞 광장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 촛불문화제’를 갖고 15일에 11시에는 송명호 평택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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