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이들, 분향소 치워!,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
이효선 광명시장이 끊임없는 ‘엽기 막말’ 발언으로 인해 자질시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4일 광명시 시청로 광명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앞에서 ‘시설물을 치우라’며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는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부스중 한 곳에 분향소가 설치된 것을 발견한 시장이 이를 철저하라고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단체들이 응하지 않자 삿대질(?)과 반말이 오가는 볼썽 사나운 풍경인 연출됐다.
한 시민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이 시장은 분향소에 있는 시민들에게 반말로 화를 냈고 시민들이 “왜 반말을 하냐”고 따지자 “시민들도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하면 안되느냐”고 반박했다.
이 시장의 이러한 비하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다 끝내 한나라당의 징계를 받고 자진 탈당했다. 또 지난 2006년 7월 광명시의 한 행사장에서 여성 통장을 모아놓고 “가정이 화목해야 밖에서도 일이 잘된다.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한 것이 알려져 여성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집단 질타를 받았으며 흑인을 두고 “검둥이들”이라고 칭하는 등의 흑인비하 발언을 해 곤욕을 치뤘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발생한 ‘김밥 할머니 폭행사건’을 두고 “노점 상인들은 범죄 집단”이라고 말해 또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분향소 사건 당시에도 시민들에게 “사기꾼”이라는 등의 막말을 하고 삿대질을 해 스스로 자질논란을 또 다시 점화시켰다.
이에 시민들은 “광명시민인게 부끄럽다, 기본적인 인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시장이라는게 믿기 힘들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