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생 90% “레저스포츠 안전모 착용안해”

2009.06.10 21:42:19 3면

711명 설문 ‘없어서·답답해서’ 등 順
사고 예방교육 시급… 안전 이용법 영상물 홍보

경기지역 어린이 대부분이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킥보드 등 레저용품을 이용할 때 안전모를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경기지역 초등학생 7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킥보드는 95.9%, 인라인스케이트는 90.3%, 자전거는 9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없어서’가 37.3%, ‘답답해서’ 26.9%, ‘귀찮아서’ 23.5%, ‘다른 애들도 안하니까’ 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46.6%의 어린이는 반지와 목걸이 등 모조 액세서리를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22.7%가 모조 액세서리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0.8%의 어린이는 외식업소나 유통매장 등에서 다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시급하다고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한 레저용품 및 유통매장 이용 방법 등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안전 홍보영상물도 제작해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레저용품 이용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가정 및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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