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KTX 여행상품 첫 운행 파주 DMZ 핵심명소 관광

2009.06.21 21:10:17 3면

KTX를 통한 경기도 철도여행상품이 출시·운행돼 경기도가 본격적인 철도관광시대를 맞았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지난달 출시된 “KTX 타고 떠나는 임진각·제3땅굴 여행” 상품이 20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X로 지방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하는 첫 정규상품이다.

2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첫 출시된 KTX 정기 철도관광상품은 광주역에서 출발해 KTX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한 뒤 전용버스를 통해 임진각으로 이동해 ‘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도라산평화공원’ 등 파주 DMZ안보관광의 핵심 명소를 둘러보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출발지역을 광주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숙박 연계 상품운영도 검토 중이다.

공사 국내사업팀 관계자는 “KTX를 이용해 지방 관광객을 경기북부로 유치하는 정규 관광상품 출시는 이번 상품이 처음”이라며 “경의선 전철 복선개통, DMZ 에코파크ㆍ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경기북부 관광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방관광객을 도 전역으로 유치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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