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펀드’ 新 동력산업 선도

2009.06.24 21:26:13 3면

道, 250억 규모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투자… 내달 본격운용

경기도가 실물경기의 위축과 자금난 해소,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녹색성장 펀드(일명 3G 펀드)’를 조성, 운용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앞으로 7년간 운영될 예정인 녹색성장 펀드는 도가 100억원, 민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운용사가 50억원, 공모를 통해 모집할 일반조합원이 100억원을 출자, 조성한다.

펀드는 도내 중소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탄소배출권 거래, 친환경 기술 개발 기업 등에 업체당 25억원 한도내에서 투자된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의뢰, 일반 투자자 및 운용사를 공모한 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풍력과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세계 시장은 매년 20~3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도 2007년 94조원에서 2012년 3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역시 2007년 연간 1천400억원에서 2012년 1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녹색성장 펀드 운용이 중소기업 육성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라는 공익적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투자펀드로 중소기업 지원효가가 공익성과 수익성을 충족 시키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기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의 주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현재 민간 기업들과 함께 경기도광동성펀드, 구조조정펀드, 경기·충남상생펀드1.2호, 경기창업보육펀드 등 1천130억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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