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분풀이 카센터 방화·금품 슬쩍

2009.06.25 21:30:33 9면

의정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근무했던 카센터에서 부품을 훔치고, 자신을 해고한 카센터에 방화한 혐의(방화 및 상습절도 등)로 J(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금오동에 위치한 A카센터에 들어가 1천만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훔치는 등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 1일까지 의정부시와 포천시에 위치한 자신이 일했던 카센터에 침입해 49차례에 걸쳐 총 4천여만원의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다.

또한 J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11시 40분쯤 자신이 일하던 포천시 B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해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러2억3천만원(경찰추산)상당의 자동차 부품과 건물 전체를 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자신의 카센터 개업을 위해 부품 등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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