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대송단지 에어파크 조성

2009.06.29 22:04:17 2면

道, 130만~160만㎡ 후보지 잠정 결정… 농림부와 용도변경 논의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등 이르면 2014년 완공

도내 항공레저 및 항공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 시화호 남쪽의 대송단지 내에 에어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29일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의 간척농지인 대송단지를 에어파크 조성 후보지로 잠정 결정했다”며 “조만간 농림부와 이 부지의 용도변경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체 면적이 43.9㎢에 이르는 대송단지내 130만~160만㎡ 부지에 에어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파크에는 무게 600㎏ 이하 초경량 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길이 500m 규모의 활주로,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스카이다이빙과 페러그라이딩 활공장, 판매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농림부와 토지이용에 대한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구용역을 통해 에어파크 조성 타당성 검토와 함께 입지 시설, 공사 기간,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결정한 뒤 이르면 2014년말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대송단지내 에어파크 부지 인근에 항공 관련 기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산업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레저항공쇼를 개최하면서 항공레저의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레저항공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후보지로 시화호 인근 및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도(漁島) 일대를 검토해 왔다.

한편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30일 오전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저항공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해양레저와 함께 항공레저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에어파크와 항공레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기도가 한국 항공레저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0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항공관련 학계 및 전문가, 연구기관, 레저항공 관련 업체, 클럽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레저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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