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와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등 민생안정사업에 5천781억원(67.8%)규모의 200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집중, 편성했다.
도는 14조1천314억원(일반회계 10조9천925억원, 특별회계 3조1천389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2차 추경은 올 당초 예산 13조198억원보다 8.5%(1조1천116억원), 지난 4월 제1차 추경예산 13조5천533억원보다 4.3%(5천781억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세입예산을 5천350억원 감액 편성했다.
도는 세입감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세출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7천545억원의 국비가 추가 지급된데다 세외수입이 1천536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국비 보조와 세외수입외에 부족한 세출예산은 1천19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충당하기로 했다.
중점 편성방향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 분야에 577억원(7.1%),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등 민생안정에 4천908억원(60.7%) 등을 배정했다.
일자리창출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441억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구축 123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13억원 등이다.
민생안정 예산은 서민 청년층 생활안전망 조성 3377억원, 기초생활보장 및 복지인프라 구축 1천95억원, 의료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및 건강증진 332억원, 저소득노인 생활안정과 장애인시설기능보강 104억원 등이다.
이 외에 SOC마무리 투자 1천975억원,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632억원 편성 등이다.
도는 ‘경기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의 정부추경 취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세출 삭감을 최소화, 순세계잉여금 1천81억원, 공무원 체육대회 경비 등 행사성 경비 절감분 210억원 등의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도 추경예산안은 오는 7일 개최되는 제242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심의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