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크 조성 본격화, 도내 곳곳 해외문화 연출

2009.07.16 21:33:40 2면

道, 23개 시·군에 예산 78억여원 투입

경기도가 세계 각 나라의 전통정원과 주거생활문화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선정,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글로벌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총 사업비 7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도내 23개 시·군에 글로벌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파크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군별로 각 나라의 전통 및 상징물을 설치해 특색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남양주, 군포, 용인, 연천, 평택, 광주, 김포, 동두천, 양주 등 9개 시·군에서 글로벌 파크 조성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이번주내로 23개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시는 베트남을 테마로 사안저수지 상류쪽 습지의 일부분을 활용해 연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2억의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인력들은 잡풀을 제거하고 연꽃을 심게 된다.

또 평택시는 일본 마츠야마를 테마로 정해 야생화와 초화류 등 일본식 정원을 꾸미기로 했으며, 남양주시는 수동면에 위치한 몽골 문화촌 내에 양·말·낙타 등 몽골 상징 동물 조형물을 향나무로 다듬어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파크가 조성되면 이민자, 유학생,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내국인들에게는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파크 조성 대상 시.군들은 대상지 선정 이후 실시설계, 희망근로자모집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최향진 기자 chk8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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