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동 주택화재 범인은 40대 아들

2009.08.03 21:34:56 8면

<속보>지난 5월 3명의 사상자를 낸 고등동 주택가 화재(본지 5월 14일자 8면)의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본인 포함 3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L(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8시 50분쯤 팔달구 고등동의 T연립주택 2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인 K(72)씨를 숨지게 하고, 본인은 전신의 3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다.

경찰은 L씨가 자신의 아버지와 평소 폐지를 수집해 집안에 보관하는 것을 두고 자주 다퉜던 점과 화재 당시 발화점이 L씨의 아버지가 모아둔 폐지더미였던 점으로 미루어 L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왔었다.

경찰조사에서 L씨는 “고의적으로 불을 내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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