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불만 털어내는 시간

2009.08.05 22:05:30 3면

도 결혼이주여성 간담회

경기도와 도내 결혼이주 여성 대표 36명이 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 생활의 불편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기도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는 3만9천395명으로, 김문수 도지사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 여성들은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호소하며 고국 방문이나 가족 초청 등을 도와줄 것을 이구동성으로 희망했다.

일본인 이주 여성은 “다문화 가정은 소득이 낮은 편이므로 다문화 가정도 저소득 가정에 포함시켜 교육비 등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중국인 이주 여성은 결혼 이민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취업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몽골인 이주 여성은 ‘아내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남편 교육도 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한국어교실 운영, 다국어 소식지 발간, 아동 양육 및 교육 지원,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이주여성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결혼이민자 대표를 비롯,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중국 영사 등 각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향진 기자 chk8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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