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번 주 안에 ‘통합과 혁신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간사에 최재성 의원(남양주갑)을 내정했다.

민주당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모든 민주개혁 진영을 통합해 정책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합과 혁신위원회’를 이번 주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민주당은 민주세력이 통합을 이뤄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판단하고 있는터라 통합과 혁신위원회의 역할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통합과 혁신위원회는 옛 민주계, 열린우리당계, 친노그룹 등으로 분화된 당내 세력 간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공과를 재평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두루 경험한 연륜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 위원회 간사를 맡아야 했기 때문에 최 의원을 적임자로 선택했다.

특히 최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되고 있다. 게다가 계파색이 옅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모두 두루 경험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보수세력 역시 최 의원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

한편, 위원장 인선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을 누구를 내세우냐에 따라 민주당 및 민주세력의 향배가 갈려지기 때문에 인사 선정에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번 주 위원회가 출범 예정이지만 위원장 선출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