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강릉 킬러 수원시청 ‘선두등극 포효’

2009.08.30 21:19:19 26면

김한원 맹활약 4-0 완파… 후반기 N리그 2연승 질주

실업축구의 강호 수원시청이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시청은 29일 수원종합우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 홈 개막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한원의 활약에 힘입어 강릉시청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후기리그 2연승을 거두며 고양 국민은행을 골득실차(수원 +6, 고양 +4)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수원시청은 또 강릉시청을 상대로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릉 킬러의 명성을 유지했다.

김한원과 박종찬, 김경춘을 전방에 세운 수원시청은 첫번째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14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한원이 오른발로 감아차 강릉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

이후 만회골을 뽑아내려는 강릉시청의 거센 반격에 주춤하던 수원시청은 전반 종료직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김한원이 상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강릉시청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들어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오른발로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경춘의 감각적인 슛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던 수원시청은 후반 34분 강릉시청 김장원의 프리킥 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모면한 수원시청은 1분 뒤인 후반 35분 유수현의 크로스에 이은 박종찬의 오른발슛으로 한발 더 달아났고 후반 41분에는 장혁의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놓치자 김한원이 달려들며 해트트릭을 완성,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고양은 인천 코레일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김현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수원시청과 함께 2연승을 달렸고 안산 할렐루야는 예산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강태성이 두 골을 뽑는 등 골 잔치를 벌이며 4-1로 이겨 1패 뒤 후기 첫 승리를 올렸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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