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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18:51:51 14면

육군 제 1사단 포병연대 17포병대대 장병들
문산읍 여우고개 전복 버스사고 승객 구조

 


실전같은 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향하던 야전 포병들이 버스가 전복돼는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상황조치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의 상황을 수습한 사실이 뒤늣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들은 바로 육군 제1사단 포병연대 17포병대대 이재덕 하사(24)와 양승훈 일병(21), 15연대 3대대 윤광섭 중사(26)와 송영관 일병(24)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전술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포술경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장으로 향하다 문산읍에 위치한 여우고개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이에 사고를 최초 목격한 이 재덕하사는 현장에서 운전병인 양승훈일병에게 타 차량의 흐름 등 통제를 지시하고 자신은 전복된 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승객을 구출 후 대피를 시켰다.

그러나 전복된 버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화제가 발생하자 이하사는 침착하게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소화기를 빌려서 화재를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때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15연대 소속 윤광섭중사가 송영관일병과 함께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수습에 동참했다.

자칫 화재로 인한 버스폭발이나 전복된 버스를 피하려다 생길 수 있는 2차 추돌사고 등을 완벽하게 막은 신속한 상황조치였다.

이렇듯 부대는 같은 1사단이지만 소속이 다른 현역군인들이 위기의 상황에서 신속한 합동 작전을 전개 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 군은 물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터뷰 요청을 받은 이 하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제가 한 일이 지역사회내 대군신뢰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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