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3동 희망근로사업자 서홍열씨 소외이웃에 반찬 전달

2009.09.08 19:32:31 21면

의정부시 가능3동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가 관내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또 다른 희망 사업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서홍열(60.여. 의정부가능3동)씨는 사비를 털어 관내 도시락업체에서 반찬 등을 구입,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재대로 못하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3가구를 대상으로 매 주 1회씩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집집마다 배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 사업 반장을 맡은 서홍열 씨는 그 동안 ‘비수급 빈곤층 찾아가는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여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방문 실태조사 및 가사서비스, 세탁배달 서비스 등의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 어려운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같은 희망전달 사업을 하게되었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좀 더 많은 가구에게 지원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한편 유은희 의정부시 가능3동장은 “희망근로사업으로 인해 또 따른 희망을 낳은 이번 사례가 우리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어 건강한 기부 및 봉사 문화 정착에 기폭제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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