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광교지구 등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벌목이 불가피했던 수목을 재활용해 4억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광교택지개발지구,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재건축사업 지구 등에서 자칫 잘려져 폐기될 수 있었던 소나무 등 수목과 시민 기증목 등 10종 2천666주를 활용해 대로변 완충녹지대 등 12개소에 이식했다.
시는 이들 수목이 이식 장소 환경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시는 수목의 고사율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단절된 녹지축 연결을 통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목 식재로 조성한 녹지대의 사후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통한 늘푸른 녹지환경 제공으로 시민들이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