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멧돼지 습격’ 막는다

2009.12.15 21:27:53 3면

道, 부상자·농작피해 급증따른 대책안 마련

경기도내 야생멧돼지들의 도심출현이 잦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도는 이에 대한 피해예방대책안을 마련, 시행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야생멧돼지가 출현한 횟수는 올해 지난 달 말까지 양평 13차례, 양주 5차례, 구리 4차례, 광주 2차례, 화성·용인·의왕 각 1차례 등 모두 27차례다.

도심에 출현한 야생 멧돼지들은 사람을 공격해 부상을 입히고 농작물 및 집안정원 훼손 등 시설물 피해를 주고 있다.

도는 생태계 훼손 등으로 야생멧돼지 도심 속 출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야생멧돼지 피해예방을 위해 현재 11개 시·군에서 운영중인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출몰이 잦은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와 각 시·군은 지역 별로 수렵면허소지자 15명 내외로 피해방지단을 구성, 농작물 수확기에 중점적으로 활동하며 멧돼지 포획 및 퇴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몰지역 사전공지, 신고·행동요령 등을 메뉴얼, 홈페이지, 언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피해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주민, 소방서, 경찰, 지자체간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강화해 야생멧돼지 출현시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멧돼지 발견시 소리치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말고, 등을 보이지도 말며, 나무나 바위, 우산을 펴고 뒤에 숨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문정원 기자 mj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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