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책임지고 원상복귀 해야”

2009.12.16 20:57:17 4면

안민석 한나라당 골프장게이트 진상조사특위장

안민석 한나라당골프장게이트진상조사특위 조사단장(민주당·오산시)은16일 골프장 관련 어떤 비리라도 지사직을 걸고 반드시 척결하겠다라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면서 “김 지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단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시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현행법이나 허가 절차에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인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답변했다”며 “또한 지난해 11월6일 실시된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이대근 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골프장 관련 어떤 비리라도 지사직을 걸고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이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불법하거나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 김 지사의 말과는 달리 당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이었던 한석규씨가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는데 김 지사의 발언대로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원상복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기선 기자 ksfi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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