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지역 문화예술 대중화 산실

2009.12.17 20:18:46 13면

부평아트센터 탄생…한국최초 옥상공연장 운영

 


인천북부지역의 문화대중화를 지향하며 추진해 온 부평아트센터가 지하 2층 지상3층(연면적 1만7천318㎡) 규모의 공연장(대공연장, 소공연장, 옥상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문턱 낮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부평아트센터는 BTL 민간투자방식으로 건립돼 392억6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평구 십정동 186 일원에 지어졌다.

소극장은 무대와 객석이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풍물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박스형 공연장으로 객석과 무대의 공간이 밀착돼 보다 깊이 있는 무대공연을 맛볼 수 있다. 전시장은 입체적 공간으로 마련돼 다양한 설치작품과 미디어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며 예술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전시를 중심으로 펼쳐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운영될 옥상공연장은 부평아트센터에서 가장 주목할 곳으로 야외광장에서 아트센터 경사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부평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친근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그동안 다소 어려웠던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꾀할 것”이라며 “대중문화의 짜임새를 높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상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대경 기자 wd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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