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장점이 많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전국 개통 2주년을 맞아 이용현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하이패스 이용률은 평일 43%를 육박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12개 톨게이트를 비롯 전국 14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50%를 넘고 있다.
이는 차량 2대중 1대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소량도 올 한해 2만 9천톤이나 된다. 또한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후불 하이패스 카드’도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9개월 만에 330만 매가 발급됐다. 하루 1만2천 매 가량이 발급된 것으로, 올 한해에만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대수가 140만대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단말기 보급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멈추지 않고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통행료가 할인되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사라지는 등 고속도로 풍경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그동안 협조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운전자가 이 기간 중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하면 가격 할인혜택도 받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