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시장관리公 사장, 공무원 비하 공식사과

2010.01.07 22:03:51 19면

“수준낮은 발언… 죄송합니다”

<속보>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이성호 사장의 공무원 비하 발언이 파문으로 확산된 이후 이성호 사장의 노동조합에 대한 공식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6일 도매시장관리공사를 항의 방문했던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이성호 사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관리공사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관리공사측은 “구리시청 모씨와 단둘이 있을 때 관리공사가 하는 일에 (시청이)사사건건 시비를 하는 관련부서에 대해 나름대로 답답한 속내를 하소연하며 특정인에게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또 관리공사측은 이성호 사장의 초매식 불참과 관련, “초매식에 사장이 참석한 전례가 드문 일이나, 이성호 사장은 부임 이후 줄곧 참석해 왔으며 올해는 공사시무식과 중첩돼 부득이 전무가 대신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도매인들의 모임에서 임기 운운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도매인 사장들에게 용기를 드리기 위한 방편으로 잔여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일하겠으니 믿어달라는 뜻으로 말한 멘트였다”고 주장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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