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명품아웃렛 본격 추진

2010.02.07 20:50:35 18면

중앙도시계획委 심의 통과…신장동 57만㎡단지조성 활기

 

하남시가 신장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명품아웃렛 단지 조성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이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가 신장동 일원 약 57만㎡(약 17만평) 개발제한구역에 조성할 명품아웃렛 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이에 앞서 하남시는 명품아웃렛단지 조성을 위해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홍콩의 킹파워그룹(회장 Antares Cheng)과 지난 2007년 3월과 11월 투자양해각서와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었다.

그러나 외국인 기업의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관련 규정 때문에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홍콩의 킹파워 그룹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외국인 투자유치 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을 중앙정부측에 요구해 지난해 7월 외국인투자기업이 수의계약에 의한 토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황식 시장은 “명품아웃렛 조성사업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해제가 확정됨으로써, 도시개발법에 의한 사업지구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토지보상, 부지조성 등 일련의 절차를 오는 2011년까지 완료하고 조성된 토지를 킹파워그룹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가 계획 중인 명품아웃렛 단지는 기존의 국내 명품 할인매장과는 달리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 지리적 여건을 살려 15억불의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명품 아웃렛단지는 400여개의 매장과 업무시설, 시네마 파크, 공연 및 관람, 전시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되는 등 문화복합아울렛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안에는 2천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연간 60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2조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남시측은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0월, 킹파워 그룹과 15억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