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대목’ 등엎고 선거기획사 호황

2010.02.16 20:56:46 4면

지방선거 시장규모 역대 최대… 서울 20~30개 업체 증가 예상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기획 전문업체들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정치컨설팅부터 여론조사, 명함 및 현수막 제작, 유세 차량까지 지원하는 선거기획 전문업체들에게 8명의 후보가 나오는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 규모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돼 대목 중의 대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16일 선거기획 업체 등에 따르면 평소 출판 및 인쇄를 담당하는 업체, 선거 때마다 한철 장사를 노리는 신생업체들도 선거철을 맞아 ‘정치컨설팅, 선거기획홍보’ 등의 간판을 내걸고 너도나도 지방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선거기획 업체들의 경우 서울지역에 50~60개가 몰려 있지만, 이번 선거철에는 20~30여개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1980년 후반에 생겨난 윈컴, 민 기획, 연우커뮤니케이션 등이며 포스커뮤니케이션, 리얼미터, 리서치뷰, 화성기획 등이 후발주자로 꼽히고 있다.

W 컨설턴트 관계자는 “선거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활동하는 개인 차원의 컨설턴트의 경우 수십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다 보니 선거기획 전문업체만의 특수성도 모호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가 경선 과정에게 큰 영향을 끼치면서 지속적인 여론조사가 가능한 기획사의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게 컨설팅 관계자의 설명이다.

A 컨설팅 관계자는 “여론조사, 메시지 개발, 유권자 분석 기법 등을 제대로 돌리면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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