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대중화를 위해 ‘막걸리 표준 잔(杯)’을 만들기로 하고 공모전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은 대중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일반형과 고급식당용 또는 선물용으로 쓰는 고급형으로 나눈 후 이를 다시 각각 전통형 디자인과 현대형 디자인으로 나눠 공모를 벌인다.
실물 잔을 직접 제작해 공모에 참여할 수도 있고 디자인만 제안할 수도 있으며 전통성과 기능성 뿐 아니라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상용화될 수 있는 경제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실용신안등록 같은 조치를 취한 뒤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3일 공모전 홈페이지(www.at-contest.com/at-contest)를 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24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
정부는 공모전에 선정된 4개의 실물 잔과 디자인 전문가에게 의뢰, 제작한 도자기·유리·금속 재질 막걸리 잔 12개 등 16개의 표준 잔을 만들어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월드컵과 연계해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