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리시장 예비후보들 줄사퇴 배경은?

2010.03.23 22:54:16 1면

최고병 시의장 등 3명 행보 해석 분분
당 차원 교통정리·감투 보장설 등 돌아

구리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돌연 사퇴가 잇따라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지역 정가에서는 시 산하 특정 기관장 자리 보장설 또는 스펙쌓기, 당 차원의 교통정리 등으로 해석이 분분.

최고병 구리시의장은 지난 18일 출마선언 나흘만에 구리시장 후보를 전격 사퇴.

그는 “능력 부족으로 변화된 정치환경에 어려움을 느낀다. 설사 공천을 받고 당선된다한들 소신있는 시정 운영이 힘들다”고 이상야릇한 사퇴의 변을 토로. 앞서 이병철 평통구리시협의회장도 지난 15일 출마선언 한달만에 갑작스럽게 사퇴.

이 회장은 “한나라당의 화합과 구리시의 더 큰 발전을 모색하고 경기도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히며 경기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로 격을 낮춰 등록.

또 당당하게 이달 초 출마를 선언했던 김용호 예비후보는 아예 공천서류조차 접수시키지 않고 사퇴.

김 후보는 현재 경선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고 한 정당 관계자는 전언.

이같은 무소신에 가까운 사퇴에 대해 네티즌들의 평가도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

일부 네티즌은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갈채를 보내는가 하면 또다른 네티즌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무소신적인 처사”라고 혹평.

이에 대해 주광덕 국회의원(한·구리)은 “모든 것은 후보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교통정리를 위해 사후를 보장하거나 특정 자리를 약속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항간의 풍문을 일축.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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