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도지사 후보단일화 재시동

2010.04.05 22:12:54 4면

김진표, ‘先 합당’ 주장 굽혀 … “타결은 미지수”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야권 연대에 대해 그동안 자신이 주장하던 ‘先 합당 後 후보단일화’를 양보하고 5+4 연석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함에 따라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재협상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막판 협상 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최근 김민석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협상대표로 새로 임명되는 등 꺼져가던 ‘5+4 선거연대’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단일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하며, 거기에서 결정하고 합의하는 대로 따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 역시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는 없다며 독자 노선을 추구하겠다고 밝혀 야권 후보 단일화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지난 주 유 전 장관이 ‘5+4 선거연대’에 모든 것을 일임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김 최고위원이 5일 사실상 양보를 하면서 ‘5+4 선거연대’에 파란 불이 다시 가동되게 됐다.

이로써 6일과 9일 열리는 ‘5+4 연석회의’에서 진일보 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겠다는 것은 아니기에 막판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기선 기자 ksfi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