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하남 아파트형 공장 아이테코 100% 분양

2010.04.14 20:51:04 15면

국내 첫 순수 재무적 투자자 한정 PF공모
첨단 강조 S자형 외형설계 등 차별화 성공
低분양가·高신뢰도로 ‘악재’ 극복

하남시의 아파트형 공장 아이테코(ITECO)는 지난 2008년 말 금융 경제위기, 2009년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여러 악재에도 최근 100% 분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아이테코는 일반적인 PF를 거부하고, 국내 최초로 사업 안정성과 비용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순수 재무적 투자자로 한정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공모했다.

본 PF 공모에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우량 투자자로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를 통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한 아이테코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분양 1년만에 100%분양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사업 안정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금융위기 시점에서 최초로 시공사를 배제하고 하남시도시개발공사와 순수 재무적 투자자만으로 구성된 사업자를 통한 성공이기에 업계에서는 그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아이테코(ITECO)의 첫 번째 성공요인으로, 공기업과 금융기업의 파트너쉽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높은 안정된 재무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성을 주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저렴한 분양가를 두 번째 이유로 들었다.

3.3㎡당 400만원대의 분양가로 서울보다는 최대 50%, 수도권보다는 최대 30% 저렴했다는 것이다.

이 역시도 탄탄한 재정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테코는 실수요자들 위주의 분양은 단순히 입지적 환경만이 아닌, 실수요자들을 위해 건축 설계 및 디자인으로부터 차별화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내부를 보면, 친환경 시스템 도입, 옥상의 대형 정원 및 조깅트랙, 공장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내부 로비 설계, 각층 휴게실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원스톱 생활공간으로서 설계됐다.

건물 외형도 첨단을 강조한 이미지와 아파트형 공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S자형 설계를 적용했다,

그동안 아파트형공장이 천편일률적인 수직적 건물형태를 선보인데 반해, 아이테코는 벤처CEO의 열망인 성공(Success)의 ‘S’를 이미지화 해 건물을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테코의 분양 물량 중, 아파트형공장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추후 진행될 지원시설 분양은 주주사들이 펀드를 조성 후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행사의 이익보다는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지원시설 임대 관리를 통해 지원시설을 활성화시켜 실수요자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370여개의 중소기업 및 IT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될 아이테코는 약 4천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벤처비즈니스  5대요건 성공 견인”
미분양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을 시작한지 1년만에 100% 분양 실적을 올린 하남시 공장형 아파트 ‘아이테코’.
금융위기 불안과 국내 경제 상황에서도 성공신화를 창조한 하남시도시개발공사 박원봉 사장은 그 성공 비결로 하남시의 투자지원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꼽았다.


   
▲ 하남도시개발공사 박원봉 사장
-성공 핵심 포인트는.
▲불안한 재무구조는 투자를 불러 올 수 없다.
그래서 시행사와 시공사를 투자자의 첫 번째 체크목록에 올렸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재무적 안정성을 부각했던 것이 주효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일반적인 PF를 거부하고,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순수 재무적 투자자로 한정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공모했다.
2008년 말 다가온 금융위기를 마치 ‘산들바람’처럼 넘기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
본 PF 공모에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우량 투자자로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한 아이테코는 당당하게 투자자 앞에 나설 수 있었다.

-낮은 분양가도 한 몫 했는데.
▲3.3㎡당 400만원대의 분양가는 서울보다는 최대 50%, 수도권보다는 최대 30% 싸다. 탄탄한 재정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제안이다.
아이테코의 성공은 공기업과 금융기업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최고의 입지환경이라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아이테코가 위치한 풍산 택지개발지구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 송파까지 30분 내에 접근 가능하고 올림픽도로는 물론 중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서하남에서 용인까지 이어질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지조건이다.

- ‘세계가 질투한다’는 메시지는.
▲규모가 매머드급이다.
3천억원이 투입돼 지하4층~지상10층, 연면적 19만7천㎡의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연면적의 1.2배가 넘고, 국내 아파트형 공장 가운데 단일 최대 규모로서 하남시 랜드마크 건물로 그 웅장함은 비할 데가 없다.

-미분양을 고민해 봤나.
▲안정적인 투자처에, 저렴한 분양가, 최고의 건축설계, 미분양을 우려할리 없었다.
아이테코의 분양이 실수요자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형공장의 경우 투기 수요가 많아 준공후 낮은 입주율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아이테코는 다른 나라 이야기나 다름없다.
아이테코가 실수요자에게 최적의 아파트형 공장임이 입증된 셈이다.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상가가 남아 있으나 아이테코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370여 개가 입주한 아이테코는 약 4천여명이 상주하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 상가는 그들만의 또 다른 원스톱 생활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지원시설 분양은 주주사들이 펀드를 조성 후 자산관리자를 선정해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상가 관리를 통해 상가를 활성화 시켜 실수요자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벤처비즈니스의 5대 요건인 지능(Intelligence), 기술(Technology), 환경(Environment), 창조(Creativity), 기회(Opportunity)의 의미를 담아 아이테코의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 갈 것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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